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2367868 --------------------------------------------------------------------------------------------- "'스쿨 아이돌'." "어-, 시작하자 마자 '돌'이야? 으음… '돌화분'." "'분실'. …그러고 보니 린, 예전에 내 방에서 공책 잃어버리고 갔지?" "음-. '실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전화했는데 마키쨩이 안 나왔잖아." "'코토리'. 아… 그 부재중 전화, 린이었구나." "잠깐, 사람 이름 되는 거야?" "응." "뭔기 비겁한 것 같다냐… 으음… '리스'!" "길게 늘여서 '리인'-, 같은 거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정도..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2499148 --------------------------------------------------------------------------------------------- "하아아아아아아……" "왜 그래, 린. 평소에는 한숨 잘 안 쉬잖아?" "아, 마키쨩. 아니… 카요찡은 정말 귀엽구나- 해서 말이야." "………그렇지." "마키쨩이라면 알겠지? 카요찡의 귀여움을." '당연한 거잖아. 하지만 하나요라구? 귀여운 건 당연한 거야." "과연 마키쨩이다냐. 알아줄 것 같았어." "그래서? 왜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한숨을…" "재확인이다냐." "과연 그렇구나." "마키쨩은, 자. 어떤 카요찡이 가장 귀여워?"..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2486135 ---------------------------------------------------------------------------------------------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존재를, 예를 들어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고 하자. 그러면 나와 그 애의 인연은 대체 누구이며, 무엇이었던 걸까. 그저 동급생일 뿐이라며 주저 없이 결론지을 정도로 미덥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얄팍한 관계를 3년간 계속 이어온 나와 그 애 사이에 인연 같은 것이 있다니, 유감이지만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그도 그럴것이 나는 그 애의 손을 건드려 본 적도 없었고, 그 애는 내 이름을 부른 적도 없었다. 전..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2360168 --------------------------------------------------------------------------------------------- 아무도 없는 음악실에서 난 건반을 두드린다. 이마가 피아노에 닿을 듯, 진동을 확인하듯이 힘껏 두드린다. 내지르지 못하는 내 목소리를 대신하여 두드린다. 초조함도, 슬픔도 모두 손 끝에 담아 두드린다. 이제 이런 일 따위 할 수 없으니까. 더는 악기를 연주할 수 없으니까. 음악도, 희망도, 꿈도, 아름다운 것들은 전부 소리와 함께 이 세상에서 지워져 버렸다. 희미하게 이마와 몸으로 전해지는 진동과 내가 기억하고 있는 소리를 맞붙여서,..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2412468 --------------------------------------------------------------------------------------------- 2학년 때 초여름의 일이었다. 지난 봄, 대회 지역 예선에서 패배하고 만 A-RISE에 대한 미련인지, 전 대회와 그 이전 대회의 우승 학교인 오토노키자카의 아이돌부와 UTX 고등학교 아이돌부에는 각자 전국으로 향하는 시드권이 주어져 있었다. 그렇지만 그건 오히려 다시 우승하는 것에 대한 압박이 되었다. 작곡 담당으로써 노력해야 할 일일 텐데도 어째서인지 일어설 기운조차 없어서 이런 때가 될 때까지 슬럼프를 질질 끌고 오고 있었다.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2508279 --------------------------------------------------------------------------------------------- 하루동안 들은 강의 복습으로 만전이다. 내일은 쉬겠지만, 그래도 태평스럽게 잘 수는 없다. 알람을 비교적으로 빨리 맞춰 두고 이를 닦은 뒤 마침내 취침의 순간, 전화가 왔음을 알리는 전자음이 울렸다. 시간은 오전 2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지금이 몇 시라고 생각하는 거야? 언뜻 화면에 빛나는 발신자의 이름을 보고 놀란다. 순간 떨기 시작한 손이 간신히 응답 버튼을 누른다. 긴장되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한 번 천천히 심호흡을 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2305317 --------------------------------------------------------------------------------------------- --- "콜록!" 갑자기 린의 입에서 물이 쏟아져 나왔다. 그와 동시에 린의 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거칠게 몰아쉬는 호흡을 시작하였다. 이건… 아마 꿈도 환상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보통 수준이 아닌 속도로 흉부 압박을 하다 멈춘 나는 숨이 고르지 못해 산소 결핍이 온 상태로 그걸 확인했다. 린의 호흡이… 되돌아오고 있다… 지금 손에 닿는 린의 가슴에서 심장이 뛰는 게 제대로 느껴진다. 서둘러 잠을 자는 듯한 린의 얼굴에 다가가, 입..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2305296 --------------------------------------------------------------------------------------------- --- 하나요가 곧바로 수영장 가장자리까지 린의 몸을 끌고 와, 나와 체육부장에게까지 린의 몸을 한번에 끌어올렸다. 끌어올려질 때 린의 얼굴을 보니, 치아노제(혈중 산소 농도가 저하된 상태)를 일으키고 있는것이 보였다. 죽을 듯이 창백한 낯빛에, 파랗게 물든 입술이 그걸 말해 주고 있었다. 틀림없이 질식해서 호흡을 오랫동안 하지 못한 것이다. 수영장 가장자리에 큰 수건을 깔고 거기에 린을 반듯이 눕혔다. 내가 그 옆에 무릎을 꿇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2305271 --------------------------------------------------------------------------------------------- --- "린쨩! 린쨩! 린쨩!! 싫어어어어어엇!!!" 소리치는 하나요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나도 정말 싫다. 이런 것 따위. "어떻게 된 거야? ―빨리! ―돌아와! ―돌아와 줘! ―린!"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포기하지 않아, 포기하지 않아―! 린의 몸은 미동도 하지 않고, 그 몸은 마치 죽은 듯 차갑게― 아니, '죽은 듯'이 아니라―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린은 '고동'을 멈춘 채였다. "린쨩! 싫어! 부탁이야! '죽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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