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2895803


---------------------------------------------------------------------------------------------




우미 「그럼, 편히 쉬고 계세요. 바로 차를 준비해올게요」 방긋방긋


마키 「고마워. 우미」


에리 「너무 마음 쓸 거 없어」


드르륵


마키 「우미, 왠지 기분 좋은 거 같네」


에리 「후훗, 그렇지? 오늘 즐거운 일이라도 있는 걸까」


마키 「뭔가 평소보다 활기차 보이는데....뭐 상관없지만」


마키 「근데, 왜 나랑 에리를 부른 거지?」


에리 「나도 이유는 듣지 못했는데.....뭐 괜찮지 않아? 이럴 때도 있는 거야」


에리 「하아, 우미의 방에 있으니 마음이 편하네」


마키 「그렇네. 딱 좋은 넓이고, 너무 편해서 조금 잠이 올지도」


에리 「그래?」 쓰담쓰담


에리 「뭐야! 에리. 어린애가 아니니까 잠재우려고 하지마」 


에리 「그치만 마키를 보고 있으면, 보살펴주고 싶어지는 걸?」 


마키 「이미와칸나이」


드르륵


우미 「실례하겠습니다........!?(하우웃!!)」


우미 「(이, 이건! 전설의 후배의 머리를 쓰담쓰담(역버전도 훌륭한)이지 않습니까!)」 


에리 「앗, 우미. 고마워」


마키 「왜 그래? 거기서 멀뚱히 서있지 말고 앉는 게 어때」 


우미 「네.. 네. 그럴게요」 두근두근


우미 「저기....두 사람, 정말 사이가 좋네요」


에리 「후훗, 그래. 우미한테도 해줄까?」


우미 「아뇨. 저는 괜찮습니다. 저 대신 마키에게 좀 더 쓰담쓰담 해주세요」


마키 「좀 적당히 하라구 에리, 우미한테도 폐가 되잖아」


에리 「그래? 아쉽네」 큭큭


우미 「(그렇군요. 쓰담쓰담은 내 전용이잖아? 라고 질투하는 전개군요)」


우미 「마키는 왠지 모르게 보살펴주고 싶은 후배캐릭터이니까요. 에리의 기분은 잘 압니다」


에리 「정말 그래. 자 마키, 포키야. 아~앙」


마키 「붸에에, 부끄러우니까 그만하라고」


에리 「안 먹어주는 거야?」


마키 「그렇게 섭섭한 눈으로 보지마.....알았어. 먹으면 될 거 아니야」 뽀각


우미 「!! 후와아」


에리 「앗, 볼에 쵸코가 묻어버렸네」 쓰윽


마키 「정말이지, 에리! 어린애가 아니라고 말했잖아///」


에리 「후훗, 미안해」 할짝


우미 「(2연발이에요! 아~앙으로부터 손가락 초코 할짝!)」


우미 「(감동했습니다.....두 사람을 부른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헤벌레」  


에리 「멍---」냠냠


우미 「(아아, 포키의 남은 반토막은 에리가......이렇게 되면 간접키스가 되는 거잖아요)」 


우미 「(정말! 당신들은 최고에요!)」


마키 「우미, 왜 황홀해하고 있는 거야......그건 그렇고 오늘 왜 우리를 부른 거야?」


우미 「후엣? 아아, 두 사람을 부른 이유는.....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우미 「이런 조합도 재밌지 않을까하고 생각해서」


우미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있으면 그림이 되니까 창작의욕도 솟아나는 느낌이 들어요」

 

에리 「그림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확실히 두 사람하고 이렇게 차분하게 이야기한 적은 별로 없을지도 모르겠네」


마키 「그래? 부실에서도 꽤 이야기했던 거 같은데, 그렇게 위화감은 없지 않아?」


우미 「(지금 마키의 대사는 평소에도 에리랑 사이가 좋다는 것을 어필하는 거죠?)」


우미 「(후훗, 마키는 정말 외로움을 잘 탄다니까요)」


마키 「뭐, 그러면 오늘은 느긋하게 있어줄게」


마키 「응? 우미, 여기 책이 있는데」


에리 「어떤 책? 응.....유리, 히메?」


마키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인데」


우미 「!?!?!?!!??」


우미 「그, 그건 그냥 연애만화 잡지에요! 방해가 되니까, 책꽂이에 꽂아둘게요!」 덥썩


마키 「앗, 꽂혀있는 책 뒤로 숨기는데?」


에리 「뭔가 수상하네. 혹시, 파렴치한 내용인걸까?」


우미 「그그그그런거 아닙니다! 건전해요! 지금 거는 잊어주세요」


마키 「어디보자.....유리히메(百合姫). 여성간의 연애(백합)을 주로 다루는 만화잡지」


우미 「싫어어어어! 검색하면 안돼요!」


에리 「여성 간.......꿀꺽」


우미 「우우, 경멸하고 있죠? 훌쩍, 여성간의 연애라니 정상이 아닌 걸요」 주르르륵 


마키 「울지 말라구. 정말이지.....솔직히 깜짝 놀라긴 했지만, 별로 경멸하거나 하지는 않아」 펄럭


마키 「우미는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흠흠」 펄럭


에리 「나도 이런 거에 편견은 없다구? 하라쇼-......」


우미 「정말입니까?」


에리 「그래. 그치만, 가끔씩 소녀만화 읽거나 할 뿐이니까 백합작품을 본 적은 없긴 하지만」


우미 「소녀만화에도 백합은 있어요.....」


에리 「그래?」


우미 「유명한 소녀만화잡지 리본에도, 블루프렌드 등의 백합을 다루는 작품이 있습니다」


우미 「더 말하자면 남녀 간의 연애를 그린 만화에도, 백합요소가 있는 소녀만화도 있고요」


우미 「가능성의 측면에서 말하자면, 백합의 연장선상에 있는 자매애, 우정을 그린 작품들도 있습니다」


에리 「그렇구나. 역시 리본이네」


마키 「정말 열정적이구나. 우미」


우미 「저는 백합작품이 좋습니다」


우미 「설령 맺어지더라도, 평생을 짊어질 수밖에 없는 죄악감」


우미 「우정을 부수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갈등」


우미 「그것을 넘어선 앞에 펼쳐지는 두 사람의 진실한 사랑. 그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에리 「장해가 있는 쪽이 불타오른다는 이야기, 자주 듣긴 하지」


우미 「네. 게다가 책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자주 주변 사람들로 그런 망상을 하곤 합니다」


마키 「주변사람이라니.....앗. 설마 맴버들로도 그런 망상을 하는 거야?」


우미 「......」


에리 「하는 구나」


마키 「엣, 그럼 혹시 우리들이 그림이 된다고 말했던 건.......설마」 


우미 「......」 우물쭈물


에리 「아아......그게 목적이었던 거네」


우미 「두 사람과 순수하게 좀 더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건 사실입니다」


우미 「단지, 두 사람이 이야기하는 모습, 엮이는 걸 보고 싶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우미 「욕망을......억누를 수 없었어요」


마키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아?」


에리 「망상하는 것은 자유니까,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마키 「뭐, 나 자신은 우미가 말하는......백합? 은 아니..」


우미 「아아아아아아아!!!」


에리 「응. 나도 그쪽은 아니...」


우미 「아아우우아아아아아!! 러브애로! 러브애로!」


마키 「시끄러워! 뭐가 러브애로야!!」


우미 「상관없어요! 마키랑 에리가 이미 서로 좋아하는지는 어떤지는, 저에게는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우미 「더욱이, 지금 두 사람이 서로에게 품고 있는 감정이 연애감정인지 아닌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예요!」 


우미 「그런 진실은 저는 몰라도 되는 일입니다! 알 수 없는 채로 있게 해주세요!!」


우미 「저에게 망상의 여지를 주세요!!」


마키 「......여태까지 중에 제일 성가시네」


에리 「하라쇼-.......」


우미 「저도 알고 있어요」


우미 「지금부터 두 사람이 지금부터 좋아하게 되는 루트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서로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미 「그치만.....지금은! 지금만은! 망상의 가능성을 부수지 말아주세요!」


우미 「부탁드립니다」


에리 「우미......」 울먹울먹


마키 「(우미는 바보인걸까)」


에리 「우미의 마음, 확실히 전해졌어」


우미 「에리, 감사합니다」


마키 「나한테는 그렇게까지 전해지진 않았지만」 머리카락 뱅글뱅글


우미 「그럼, 에리.....마키한테 귀청소를 해주세요」


마키 「뭣!? 왜 갑자기 그런 전개가 되는 건데!」


에리 「그 정도쯤 쉬운 일이지!」


마키 「에리는 또 왜 그렇게 장단 맞춰주는 거야!?」

 

에리 「좋은 게 좋은 거지. 마키, 여기 오렴. 무릎베개해줄게」


우미 「마키, 상급생이에요?」


마키 「시끄러! 정말이지, 알았어. 알았으니까.....상냥하게 해줘?」


우미 「허거걱!! 하라쇼-!」


에리 「우미! 진정해!」


우미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마키 「하아.....앗, 으읏, 싫엇」


에리 「마키, 여기가 기분이 좋은 거지?」


마키 「햐앗.......이제 그만/// 앙, 이상한 말 하지 말라구!」 


에리 「후후, 마키는 귀엽네. 더 보살펴주고 싶어져」


우미 「후와아아, 엄청 좋아요.......여기가 낙원인가요~옹」


마키 「우미, 정신차려. 캐릭터가 완전 붕괴 됐다구」


우미 「마키, 여기는 신경쓰지 마세요. 지금 이 공간은 단지 두 사람만의 것이니까」 단호


마키 「왜 일일이 설정에 맞춰줘야 하는 건데.....」


에리 「마키, 어디를 보는 거야? 나만을 바라봐줘」 


마키 「(에리, 너무 즐기는 거 아니야?)」


마키 「후와앗///」


우미 「」 털썩


마키 「하아, 하아. 이 정도면 만족했겠지....」


우미 「하라쇼-에요. 마키. 감사합니다!」


에리 「뭔가 우미한테 속아 넘어간 느낌이 드는 걸. 재밌었지만」 


우미 「그럼 다음은 바닥에 쓰러뜨려 눕혀 주세요!」


마키 「싫어! 아니 그것보다, 또 할 생각이야!?」


우미 「제가 질릴 때까지는 해 주었으면 좋겠는데요」


마키 「그거 절대 끝나지 않는다는 말이잖아....」


에리 「알았어. 하자. 마키를 눕히고 내가 위에서 바라보는 느낌이지?」  


마키 「그러니까 왜 에리가 더 적극적인 건데」


우미 「아니요. 에리가 밑입니다」


에리 「......그렇군. 어서와. 마키」


마키 「어째서! 이러면 내가 덮치는 것처럼 보이잖아!」


우미 「앗, 마키는 ‘수’가 좋은 겁니까?」


마키 「수?........ 아아. 아니, 그런 의미는 아닌데......」


우미 「그 심정 잘 압니다, 에리는 멋있으니까요. 마키는 덮쳐지고 싶은 거군요」


에리 「그런 거야? 조금 부끄럽네//」


마키 「그런 말 한 적 없다구!」


마키 「이런 거 마치 내가.......에리를 탐하는 것처럼 보이잖아」


우미 「귀여어.....그치만 저는 그런 마키의 소심한 ‘공’도 보고 싶습니다」


마키 「누가 소심하다는 건데!」


우미 「부탁드립니다.....오늘만입니다. 오늘만」 오네가이..오네가이..

 

에리 「마키......해주자?」


마키 「뭘 해준다는 거야. 정말이지, 내일 각오해 두라구!」


마키 「자, 에리. 여기에 얼른 누워!」


에리 「네, 넷!」


우미 「(마키는 참 착한아이에요)」


에리 「이렇게 위에 있는 마키에게 보여지는거.....꽤 부끄럽구나///」 


마키 「에리」


에리 「왜, 왜 불렀어?」두근두근


마키 「이제 나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에리 「......후훗」


우미 「perfect 뭘 해야 할지 모르지만, 충동에 떠밀려서 쓰러뜨려버렸다. 정답입니다」


우미 「당신들은 재능이 있군요」


마키 「나니소레 이미와칸나이」


에리 「마키, 나를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다구? 후후훗」


마키 「흥.....만지작만지작」


에리 「마, 마키!? 그......가슴을 아무 말 없이 만지는 건 좀 부끄러운데......햐앗///」 


마키 「잠깐 가만히 있어봐. 에리」


우미 「......」


우미 「더 이상 제가 말할 것은 없습니다. 백합을 만끽해 주세요」


에리 「무슨 말하는 거야 우미. 좀 구해줘.....후와아앗」 


마키 「몰랑몰랑하네....,역시 외국의 피는 여기와는 다른 걸까」


에리 「앗......아, 안돼// 응.......스, 스톱~!!!」


마키 「꺄악!」


우미 「왜 그러세요! 방금 전까지의 기세는 어디로 간 겁니까!?」


에리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부끄러워///」


마키 「그렇지? 이제야 내 기분을 좀 알겠지?」


에리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고 싶어.....」


우미 「에리는 피부가 희니까, 빨게 지는 게 알기 쉽네요. 귀여워요」


마키 「사람 말 좀 들으라구!!」


에리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 우미. 만족했어?」


우미 「아직 모자라요.......적어도 세, 네 가지 정도는 더 망상할 재료가 필요합니다.」  


마키 「지금 재료라고 했지! 이제 끝이야 끝!」


우미 「괜찮겠습니까? 울 거 에요? 어린에처럼 엉엉하고」


마키 「뭐야 정말.......이제 완전 될 대로 되라잖아」


에리 「만약 한다면 나는 ‘공’이 좋아」


마키 「앗, 치사해. 에리!」


에리 「공격하는 건 마키의 반응을 볼 수 있어서 재밌으니까 좋은데 말이지」


우미 「뭘로 할까요..... 그럼, 다음은 목도리를 둘러주세요」


마키 「덥잖아.....지금 5월이라구? 참을성 훈련이라도 하는 거야?」


우미 「하나의 목도리를 두 사람이서 두르는 겁니다」


에리 「흠, 흐뭇해지겠네」


우미 「언제가 올 날을 위해서, 저는 긴 목도리를 사 놓았다구요」 뒤적뒤적


우미 「자, 에리. 추워서 떨고 있는 마키에게 둘러주세요」


에리 「알았어. 마키, 손도 잡을까?」 꼬옥


마키 「이미 잡고 있잖아/// 우우, 에리 너무 가까운 거 아니야?」


에리 「에리 가까워*, 에리치카, 에리-치카. 후훗」

(역주 : 원문은 ‘絵里近い’, 그대로 읽으면 ‘에리 치카이’)


마키 「......뭔가 갑자기 추워진 거 같아」


에리 「그래?」 홰액


마키 「너무 다가왔, 꺄앗!」


에리 「앗! 설마, 지금 키스 해버린 거야?」


마키 「아, 안했어! 살짝 스친 것뿐이니까 세이프라구!」


에리 「미안해. 마키가 갑자기 여기로 고개를 돌릴 줄은 몰랐어」


마키 「웃/// 에리, 고개 돌리는 거 기다리는 것 같았는데」


에리 「그럴 리 없잖아///」


우미 「......」 히죽히죽


마키 「우미, 키모치와루이」


우미 「자 계속해주세요. 좀 걸어 보는 건 어때요?」


우미 「마키는 하교 중 목도리를 둘이서 함께 두르고 싶지만,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부끄럼쟁이이기 때문에 아무 말도 못 꺼내는 거예요」 


우미 「거기서, 눈치 빠른 에리가 뒷골목으로 데려와서, 억지로 자신의 목도리를 함께 두르는 거죠」


우미 「그리고, 싫어하는 척하면서 맘속으로는 들뜬 마키는, 평소보다 더 멀리 돌아서 하교하는... 그런 설정으로 부탁합니다」


마키 「길어길어길다구!」


에리 「우미는 항상 그런 걸 생각하고 있는 거야?」


우미 「부끄럽게도...」


마키 「정말 부끄럽다고 생각하고 있는거야!? 이제 됐어. 끝이야 끝!」


우미 「아아.....」


에리 「아아」


마키 「왜 에리도 아쉬워하는 거야」


우미 「마키는 제가 싫은 겁니까?」 울먹울먹


마키 「왜 그렇게 되는건데.....」


우미 「그도 그럴게 마키, 제 말을 전혀 들어주지 않잖아요. 역시 백합에 편견이......우우」


에리 「우미, 가엾은 아이구나」 쓰담쓰담


마키 「알았어 알았다구! 자자 삼류신파극은 이제 그만!」 


우미 「그럼 다음은 우산을 이용한 시츄에이션입니다! 자 여기 두 사람 분의 우산이에요」


마키 「.......우미가 기운을 차린 것 같아 다행이야」


에리 「우산, 귀여워.......하지만 방안에서 우산을 쓰니 이상한 느낌이 들어」


마키 「그렇네....우미, 둘이서 같이 쓰는 게 아니야?」


우미 「어때요? 쓸쓸하죠? 비가 오는 날에 각자 우산을 쓰는 것은 평소보다 서로의 거리를 더 멀어지게 합니다」


우미 「또 비가 오면 서늘해지기 때문에, 마음도 몸도 차갑게 식어버리죠」


우미 「부끄럼쟁이에 응석쟁이인 마키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날씨입니다」


마키 「멋대로 정하지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마키 「앗, 지금 꺼 취소! 응석쟁이는 아니라구!」


우미 「자 이제 에리가 나설 차례입니다」


에리 「마키, 쓸쓸하니까 우산 같이 쓰자?」


마키 「엣!? 아니, 저기.....내 우산이 있으니까 괜찮아. 부끄럽기도 하고///」 


에리 「그래? 일단, 항상 가는 뒷골목으로 갈까?」


마키 「뭐야 이 흐름은....」


에리 「마키, 여기라면 아무도 없어. 우산에 들어가도 되지?」 스윽


마키 「네 거가 있잖아. 뭐하는 거야」


마키 「정말, 어쩔 수 없네.....에리를 비에 젖게 할 순 없으니까」


에리 「고마워. 마키」


우미 「자 여기서 마키, 한 마디」


마키 「......비오는 날도 나쁘진 않네」

 

우미 「perfect 원래대로라면 그대로 우산 속에 숨어서 아무도 못 보는 사이에 입맞춤, 이긴 하지만」


우미 「뭐,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치죠」


마키 「안 한다구 그런 거!!!」


우미 「하아.....오늘은 이걸로 만족했습니다」


마키 「오늘은 이라니. 이제 두 번 다시 이런 부끄러운 짓 안 할 거야」


에리 「나는 꽤 즐겼는데 말이지」


마키 「그러면, 앞으로는 우미랑 둘이서 하는 건 어때? 나는 패스」


에리 「우미도 반응이 재밌을 거 같네. 조금 흥미있어!」


마키 「잘 됐잖아 우미. 다음부터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욕구를 채우면 되겠네」


우미 「엣.......저 그런 파렴치한 짓은 할 수 없어요///」


에리마키 「우미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